
▲가수 서주경(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다낭성 신장 증후군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는 가수 서주경의 근황을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당돌한 여자'를 부른 가수 서주경을 만난다.
올해 나이 55세인 서주경은 데뷔 35년 차에도 여전히 무대에 서고 있으며, 후배 가수 강문경의 소속사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그의 대표곡인 '당돌한 여자'는 한때 곡 수익만 70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곡이다. 하지만 겉으로 화려했던 행보 이면에는 오랜 병마와의 싸움이 있었다.
서주경은 집안 내력으로 '다낭성 신장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현재는 신장 기능이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42세에 자궁근종을 안고 출산한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그는, 최근에는 하혈 등 급성 증상으로 병원을 전전했지만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어 고통을 겪었다. 한때는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작두를 탈 정도로 절박한 기도도 했다고 전했다.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서주경은 임종 체험을 결심했다.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당돌한 여자'라는 별명처럼 무대 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 그였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온 서주경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