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08회에서는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예능 섭외 1순위로 떠오른 핫한 인물들이 총출동해 입담과 끼를 폭발시킨다.
‘이영자의 남자’로 주목받고 있는 황동주, 아나테이너 엄지인X홍주연, ‘개콘’ 출신 콤비 송필근X나현영, ‘멀티테이너’ 육준서, SNS 강자 미미미누에 이어, 프리 선언 후 예능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김대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대호는 이번 방송을 통해 MBC 퇴사 이후 KBS 예능에 첫 입성, “전 아나운서 현 연예인 김대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하자마자 ‘24시간이 모자라’의 엉덩이 안무를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KBS 아나운서 엄지인이 “프리하면 시작부터 이렇게 해야 하냐”며 견제에 나서자, 김대호는 “아직 별거 안 보여드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대호는 “KBS 너무 좋다”며 KBS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이)찬원이 형, 저 KBS 둘째 될게요”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프리 아나운서의 야망 가득한 예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대호는 ‘KBS 안방마님’이자 ‘84년생 동갑내기’ 엄지인과 불꽃 튀는 견제에 들어선다. “방송국에 친구가 없다”라는 김대호의 말에, 엄지인이 “여기 오면 내가 친구 해줄게”라고 화답해 훈훈해진 것도 잠시, 두 사람은 방송국 아나운서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신경전에 돌입한다.
김대호가 “제가 14년간 몸을 담았던 조직이 MBC 아니겠냐”라며 엄지인과 홍주연을 콕 짚어 견제 대상으로 지목하자, 엄지인은 “여기 우리 안방이다. 우리가 어떻게 김대호한테 지냐”라며 받아치고, 김대호가 “안방에서 맞으면 더 아파”라고 도발에 나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이 가운데, 김대호가 YB의 ‘나는 나비’로 무대에 오른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그는 “가창력은 없지만, 영혼을 갈아 넣겠다”라고 결의를 다지더니, “’불후의 명곡’에 나오게 된 건 도전이다. 내가 언제 이런 무대를 해 보겠나. 제 현재 모습과 바람이 담긴 ‘나는 나비’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마음을 찡하게 한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는 아들 김대호의 도전을 응원하러 자리한 김대호 어머니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더한다. 김대호 어머니는 경연 내내 밝은 미소로 박수 치며 음악을 즐긴다고. 특히 김대호의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이찬원이 “둘째 합격”이라는 말을 할 만큼 진정성 넘치는 엔딩이 펼쳐졌다고 해 다가올 ‘불후의 명곡’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