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궁' 14화(사진제공=SBS)
31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 14화에서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이정(김지훈 분), 가섭스님(이원종 분)이 팔척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천도재를 거행하며 운명을 건 마지막 의식에 돌입한다. 흰 무복을 갖춰 입은 여리는 누구보다 엄숙하고 단단한 표정으로 의식에 임하고, 응순(김인권 분) 역시 불안과 간절함이 뒤섞인 눈빛으로 성공을 기원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하지만 의식 도중 이정과 가섭스님이 무언가를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이며 분위기가 급변한다.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이정의 모습은 천도재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위기를 암시하며, 과연 이 의식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지난 13화에서는 팔척귀의 전생이 100년 전 용담골 학살의 주범인 군관 천금휘(서도영 분)였음이 밝혀졌다. 연종대왕(이규한 분)의 명령에 따라 민간인을 희생시킨 그는 깊은 원한 끝에 악귀가 되었고, 이를 알게 된 이정은 천도재를 통해 진심으로 사죄할 결심을 했다. 하지만 풍산(김상호 분)의 계략으로 윤갑(육성재 분)의 혼이 다시 육신으로 돌아오고, 강철이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모두의 운명을 건 결전의 천도재. 과연 팔척귀의 원한은 풀릴 수 있을까. 예측 불가한 전개 속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 14화는 오늘(31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