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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김소현 ‘굿벤져스’ 첫 라운드 시작
입력 2025-05-31 22:20   

▲'굿보이'(사진제공=JTBC)
웹툰 웹소설 등 원작 없은 오리지널 드라마 '굿보이'가 31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인물관계도 속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등장인물이 압도적 액션을 예고했다. '굿보이'는 OTT 넷플릭스, 웨이브 등에서 방영된다.

3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전직 국가대표 등장인물이 ‘메달’ 대신 ‘경찰 배지’를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굿보이'(사진제공=JTBC)
인성시 경찰청에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 5인이 있다. 바로 복싱 금메달리스트 순경 윤동주(박보검), 사격 금메달리스트 경장 지한나(김소현), 펜싱 은메달리스트 경사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경위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경장 신재홍(태원석)이다. 전 국민의 지지와 환호를 받았던 국가대표 시절의 영광을 뒤로 한채, 경찰청 내에서는 차별을 받거나 홍보에 이용되고 있는 차가운 현실에 처해있다.

그러나 ‘굿벤져스’ 5인방은 첫 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 내의 모습 그대로, 숨겼던 국가대표 선수 본색을 폭발시킬 예정. 붕대를 감으며 전투를 준비하는 전술 조끼 차림의 윤동주, 한 손에 샷건을 쥐고 긴장감 속에 선 지한나, 나무 막대 하나로 허를 찌르는 김종현, 본능적으로 몸을 숙여 방어 자세를 취하는 고만식, 도심을 내달리는 신재홍의 전력 질주까지. 각자의 주특기로 위협에 맞서는 이들의 움직임은 보기만 해도 심장을 뛰게 만든다.

'굿보이' 1화에서는 인성시로 복귀한 전 국가대표 복서 윤동주의 강렬한 컴백이 그려진다. 광수대 앞에서 모욕을 당하고 청문감사실까지 불려가는 굴욕을 겪지만, 그는 주저앉지 않는다. “그 뺑소니 놈,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정의를 상징하는 마우스피스를 입에 문 동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에 맞선다.

▲'굿보이'(사진제공=JTBC)
그가 소속된 강력특수팀 ‘굿벤져스’의 출범도 예고된다. 복싱,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던지기 등 서로 다른 종목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같은 경찰 유니폼을 입고 함께 호흡을 맞춘다. 완성형보다 맞춰가며 만들어지는 팀워크가 이 드라마의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보검은 윤동주를 통해 웃음, 설렘, 진심, 투혼까지 모두 보여준다. 고만식에게는 헛주먹을 날리며 장난기 어린 미소를 보이고, 자신을 경계하는 김종현에겐 능청스러운 여유로 대응한다. 반면 지한나 앞에서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장르를 멜로로 전환하고, 사건이 터지면 거친 숨결과 단단한 눈빛으로 본격 액션에 돌입한다.

동주와 함께 강력특수팀에 합류한 인물들도 흥미롭다. 지한나는 합류 소식에 총 지급 여부부터 묻는 ‘의외의 목적 의식’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감사담당관 김종현은 동주를 향해 “재미로 하는 것 같냐”며 날 선 반응을 보인다. 신재홍은 전장을 벗어난 평화를 즐기고, 팀장 만식은 이 모든 구성을 못마땅해하면서도 끝내 이들을 하나로 엮는다.

▲'굿보이'(사진제공=JTBC)
서로 다른 이유로 경찰이 된 이들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빌런들을 일망타진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유쾌하고 거칠며,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짜릿한 청춘 수사극이 펼쳐진다.

굿벤져스가 마주할 상대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다. 얼굴 없는 위협이 곳곳에 숨어 있고, 이들은 보이지 않는 악과 치열하게 싸운다. 예고편 마지막,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인물은 세관 공무원 민주영(오정세). 모든 판을 설계하고 주도하는 ‘배드보이’로, 굿보이들의 싸움을 한층 더 긴장감 넘치고 예측불허하게 만든다.

▲'굿보이'(사진제공=JTBC)
제작진은 “‘굿보이’는 윤동주의 첫 출근과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각 인물의 감정선과 관계성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첫 회부터 쉴 틈 없는 액션과 청춘 수사극의 매력을 담았다. 주말 밤, ‘굿보이’와 함께 ‘굿나잇’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보이’는 ‘괴물’, ‘나쁜 엄마’로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