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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뮤직'(사진제공=KBS2)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KBS2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서는 서울 경동시장과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이찬원, 웬디, 한해, 대니 구, 소향, 다이나믹듀오, 구름, 자이로가 첫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음악 ‘방문 판매원’으로 변신해 본격적인 방판에 나섰다.

이날 첫 음악 방문 판매를 위해 경동시장에 속속 모인 이찬원, 웬디, 한해, 대니 구, 구름, 자이로는 방판을 마친 후 판매왕에게는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는 미션을 받고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방판 사원이 된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팀은 풍물놀이패와 함께 시장을 돌며 전단지를 돌렸다. 이찬원은 등장부터 ‘시장 프린스’로 불리며 어머님들의 환영을 받았고, 웬디는 “시장 버스킹이 버킷리스트였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첫 무대는 ‘아름다운 강산’. 이찬원, 웬디, 한해, 대니 구의 하모니가 전통시장에 울려 퍼지며 흥을 끌어올렸다. 이찬원은 대니 구의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남자라는 이유로’를 구성지게 소화했고, 웬디는 청량한 보컬로 ‘오리 날다’를 들려줬다. 이어진 웬디와 한해의 듀엣곡 ‘친구여’는 파워풀한 보컬과 랩이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게스트로 등장한 다이나믹 듀오는 한해와 ‘N분의 1’을, 신스와 ‘Wake Up (웨이크 업)’을 합동 무대로 펼치며 힙합 레전드다운 스웨그로 흥을 돋웠다. 이어진 ‘Smoke (스모크)’, ‘출첵’, ‘불꽃놀이’까지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현장에 모인 남녀노소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

두 번째 무대는 포장마차. 멤버들은 맥주와 안주를 즐기며 서민적인 낭만을 만끽했고, 포차에서의 첫 경험에 들뜬 웬디와, 데뷔 후 처음으로 포장마차에 들렀다는 이찬원이 멤버들의 음식을 계산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이찬원은 ‘미워요’, 한해는 ‘사랑합니다’로 촉촉한 감성을 전했고, 소향은 ‘가시나무’로 무게감 있는 울림을 전했다. 구름은 “동요되는 게 있다”며 눈시울을 붉였고, 관객들은 “마음이 저릿저릿했다”, “너무 좋았다”며 깊은 공감을 보냈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첫 회부터 트로트, 발라드, 힙합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정겨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라이브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매회 장소별 맞춤형 게스트와 함께하는 음악 로드쇼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