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사당귀’ 308회에서 박명수가 인턴 예원과 함께 ‘걸어서 보스집으로’ 세 번째 이야기로 ‘미스터트롯3’의 우승자 김용빈을 비롯해 손빈아, 천록담과 만난다. 박명수는 “한 번에 3억을 번 진정한 성공 보스”라며 세 사람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 방송인 이순실의 ‘최애’가 전현무에서 김용빈으로 바뀐 사연이 공개된다.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며 열렬한 팬심을 고백한 이순실의 반응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다. 김용빈은 “상금 3억으로 빚을 갚았고, 요즘은 돈 쓸 시간조차 없다”며 “최근 생애 첫 광고도 찍었다”고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손빈아의 실제 거주하는 솔로남의 하우스가 공개된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팬들이 준 엽서와 플래카드를 집 안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놓고 “팬이 인생의 전부”라며 팬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직접 사과를 손질하는 소박한 모습도 공개되며 박명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그를 응원한다.

또한 김용빈은 “과거 샤이니 멤버 제안을 받은 적 있다”며 “아이돌보다 트로트가 더 좋아 거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손빈아는 “용빈에게 견제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해서 섭섭했다”며 귀여운 질투를 드러낸다.
트로트 가수 천록담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아티스트 이정은 트로트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전향이 아니라 이제야 비로소 제 옷을 입은 느낌이다. 예전 이정으로 활동할 때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밝힌 후 “지금은 노래하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고백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천록담은 “2년 전에 암 투병을 했었다. 그래서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었는데 와이프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에 도전했다. 현재는 월말 부부이다”라며 사랑하는 부인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과시한다.
세 사람은 방송 말미, KBS 입성을 기념해 여의도 공원에서 직접 관객을 모으며 깜짝 게릴라 무대를 연다. 사람 하나 없는 텅 빈 공원에서 이들이 무사히 무대를 꾸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