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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가출견 젤리·다롱이와 주인의 밀당 전쟁
입력 2025-06-08 09:25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가출견 젤리·다롱’과 주인의 밀당 전쟁이 'TV동물농장'에서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이사 날짜를 앞두고 가출한 반려견 형제와 애타는 주인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담는다.

충북 옥천의 한 공장에서 반려견 다롱이와 젤리를 키우던 은정 씨. 평소 손을 잘 타지 않던 형제견은 열흘 전, 강풍에 열린 견사 문을 틈타 집을 나간 뒤 공장 주변을 배회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인의 애타는 호출에도 눈치만 살피고 좀처럼 다가오지 않아 은정 씨의 속은 타들어간다.

이들의 복귀가 절실한 이유는 따로 있다. 공장 이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다롱이와 젤리를 남겨둔 채 떠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은정 씨 부부는 본격적인 구조 작전에 돌입한다.

먼저 비교적 단순한 성격의 젤리는 견사에 차려놓은 밥상에 마음이 흔들리지만, 끝내 문턱은 넘지 않는다. 제작진과 직원들의 협조 끝에 결국 젤리 구조는 성공. 하지만 진짜 문제는 경계심 강한 다롱이다. 젤리가 포획된 후 더욱 마음을 닫아버린 다롱이는 은정 씨 부부와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구조 작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사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과연 은정 씨는 끝까지 버티는 다롱이의 마음을 돌려 이사 전 두 형제를 모두 품에 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