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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3년 만에 단콘 성료 “6명이 함께한 무대”
입력 2025-06-09 09:43   

▲아스트로 콘서트(사진 제공 = 판타지오)
그룹 아스트로(ASTRO)가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변함없는 팀워크와 팬 사랑을 입증했다.

아스트로는 지난 7일과 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The 4th ASTROAD [Stargraphy]’(더 포스 아스트로드 [스타그래피])를 개최하고 팬덤 ‘아로하’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Stargraphy’는 아스트로와 팬이 함께 만든 찬란한 순간들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은 타이틀로, 멤버들은 “아스트로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과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고 공연의 취지를 전했다.

공연은 ‘붙잡았어야 해’, ‘Knock(널 찾아가)’, ‘너잖아’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청량함과 섹시함을 오가는 아스트로 특유의 무대 매력이 팬심을 사로잡았으며, 전 곡을 밴드 버전으로 재편곡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Moonwalk’, ‘ONE’, 새 무대 ‘MORE’에서는 감각적인 조명과 퍼포먼스로 아스트로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안대를 활용한 ‘MORE’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스트로 콘서트(사진 제공 = 판타지오)
세트리스트에는 ‘숨바꼭질’, ‘숨가빠’, ‘니가 불어와’, ‘All Night(전화해)’, ‘Candy Sugar Pop’ 등 아스트로의 대표곡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교복을 입고 선보인 ‘고백’, ‘Baby’ 무대에서는 팬들의 떼창과 응원법이 어우러지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콘서트 중반에는 故 문빈과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는 특별한 섹션이 마련됐다. 문빈이 작사에 참여한 ‘발자국’, 멤버들과 문빈의 목소리가 담긴 ‘We Still’, 진진·문빈이 함께 작업한 ‘Fly’까지, 의미 깊은 무대들이 잇달아 펼쳐져 울림을 전했다. 멤버들은 “빈이가 보고 싶어 할 순간들을 떠올리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스페셜 싱글로 발표한 ‘Circles’, ‘Twilight’의 무대도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첫 공개됐다. 앙코르곡으로는 ‘밤하늘의 별처럼’, ‘You & Me(Thanks AROHA)’, ‘외친다’를 선사하며 공연의 여운을 극대화했다.

아스트로는 “큰 공연장에서 로하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이번 공연은 6명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여러분께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회전형 리프트와 대형 LED, 다채로운 무대 장치 등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아스트로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3년 만에 펼쳐진 단독 콘서트는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스트로의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아스트로는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