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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김강우, 반전매력 예능도 접수
입력 2025-06-14 10:58   

▲김강우(사진 = ‘전현무계획2’)
배우 김강우가 ‘전현무계획2’에서 반전의 예능감과 인간미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김강우는 ‘먹친구’로 등장해 그간 예능에선 보기 힘들었던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카페에서 전현무, 곽튜브(곽준빈)를 기다리며 등장한 그는 단정한 분위기와 배우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모은 데 이어, 담백한 말투와 솔직한 토크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평소 낯가림이 심해 예능 출연을 망설였다는 김강우는 “이젠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며 최근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한 근황을 전했다. 곽튜브의 유튜브 노하우를 귀담아듣던 그는 “이 정도면 상담료 드려야겠다”는 전현무의 농담에 “얼마 드리면 되냐”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먹방에서는 대구의 명물 ‘무침회’에 도전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밝혔지만, 매운맛 버전을 실수로 집어든 김강우는 깜짝 놀란 리액션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곽튜브에게 “선배님도 도전하시죠”라며 도발해 능청스러운 면모를 더했다.

또한 음식을 직접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섬세한 배려와, 깔끔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은 초보 유튜버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중식 먹방에선 “중식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먹는다”며 탕수육, 야끼우동, 중화비빔밥까지 거침없이 즐기는 모습으로 ‘이미지 탈피’에 성공했다. “에라 모르겠다”며 다이어트를 잠시 내려놓은 그의 모습은 ‘맛잘알’의 진가를 증명했다.

‘방배동 김관식’이라는 별명처럼, 두 아들의 아빠이자 결혼 15년 차 남편으로서의 인간적인 면모도 진하게 전해졌다. 김강우는 “방학 땐 하루 다섯 끼를 먹는 아이들을 위해 요리도 한다”며 일상 속 가족 이야기를 꺼냈고, “배우라는 직업을 이해해주는 아내 덕분에 권태기 없이 살아왔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늦은 밤 식사에 대해서는 “바나나, 오이, 요거트 정도 먹는다”며 “중요한 건 과식보다 나눠 먹는 습관”이라며 본인의 식단관리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곽튜브에게 “저랑 유튜브 같이 해보실래요?”라고 제안하는 등 새싹 유튜버다운 당찬 포부도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