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젤(EJel), 신곡 '의리소녀' 발매…여름 감성 저격
입력 2025-06-30 08:20   

▲이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젤(EJel)이 30일 정오 신곡 '의리소녀'를 발표하며 또 한번 리스너의 감성을 두드린다.

이번 신곡은 지난 28일 전석 매진 속에 성료된 첫 단독 콘서트 'Blossie Garden' 직후 공개되는 음원으로 이젤만의 서사와 행보를 유기적으로 이어가는 한 장의 챕터로 완성됐다.

래그타임 리듬 기반의 스윙 재즈곡 '의리소녀'는 빨강은 사랑, 파랑은 우정이라면 그 사이 보랏빛으로 피어난 소녀들의 변치 않는 관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2절에는 이젤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전 프로미스나인 멤버인 이서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에 다정함을 더했다. 신스, 드럼, 기타, 베이스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밴드 사운드 역시 곡 전체에 여름다운 생기를 불어넣고 신예찬의 바이올린 연주도 싱그러움을 보탰다.

이젤은 컴백에 앞서 지난 28일 서울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Blossie Garden'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공연은 이젤이 지금까지 발표한 ‘New Reels', 'Now or Never', '봄은 내 안티‘ 등 자작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관객과의 교감을 소중히 여기는 이젤만의 무대 연출 또한 밀도 있는 공감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 '의리소녀'도 발매 하루 전에 이 무대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어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미발매 자작곡은 물론 DAY6(데이식스)의 'Congratulations',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동방신기의 'Hug' 등 이젤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커버 무대도 더해져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다채롭게 채웠다. 원곡의 서사에 이젤 특유의 결을 입힌 편곡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싱어게인3'을 통해 인연을 맺은 리진(leejean), 강성희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각자의 색으로 무대를 채웠고, 관객들이 직접 사연과 함께 선정한 '외딴 길에서', 'Celebrity', '나의 사춘기에게', '기댈 곳' 등의 곡은 그날의 감정과 유대감을 더 깊이 있게 만들었다. 이젤은 무대를 하나의 교감의 공간으로 확장하며 'Blossie Garden'이라는 공연 타이틀처럼 관객들과 함께 다정한 정원을 가꾸듯 음악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데뷔 첫 단독 공연을 성료한 직후 보랏빛 우정을 주제로 한 신곡까지 연이어 선보인 이젤의 행보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선 성장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숨 고르기 좋은 여름, 이젤표 서머송 '의리소녀'는 곁을 지켜주는 조용하고 다정한 응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젤의 신곡 '의리소녀'는 30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