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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게임 대회 LCK 결승 중계 MBC…한화생명 vs 젠지
입력 2025-09-28 10:53   

▲한화생명e스포츠(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 LCK 결승전 한화생명과 젠지의 대결을 지상파 MBC에서 중계한다. 중계는 성승헌, '노페' 정노철, '꼬꼬갓' 고수진이 맡았다.

MBC는 28일 오후 1시 50분부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전에서는 단일 시즌 체제 개편 이후 첫 우승자를 가리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위조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201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직행에 성공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와 달리 여유 있는 일정 속에서 준비 시간을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 상위조 결승에서 kt를 연이어 셧아웃하며 기세를 올린 만큼, 2연패 달성을 노린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는 고전한 바 있지만, 5전 3선승제 무대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특히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은 결승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선수들로, 이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젠지e스포츠(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결승 상대 젠지는 27일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0으로 꺾고 올라왔다. 정규 시즌과 레전드 그룹에서 kt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적을 쌓았던 젠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 발목을 잡히기도 했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젠지는 2022년 LCK 스프링부터 7개 스플릿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 기록도 세웠다.

이번 결승전은 MBC와 LCK 공식 채널에서 각각 중계된다. LCK 채널은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포니' 임주완 해설이 호흡을 맞추고, MBC 중계진은 성승헌 캐스터와 정노철, 고수진 해설이 맡는다. 성승헌 캐스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 중계를 진행한 바 있어 지상파 시청자들에게 친숙하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에 1시드로 진출하고, 준우승 팀은 2시드로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