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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젠지, 1세트 선취…한화생명 압도
입력 2025-09-28 15:26   

▲젠지e스포츠(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젠지가 LCK 결승 1세트에서 한화생명을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1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30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왕좌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 초반은 한화생명의 흐름이었다. '피넛' 한왕호의 뽀삐가 바텀과 미드 갱킹으로 연이어 킬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젠지는 오브젝트 싸움에서 차근차근 주도권을 되찾았다. 공허의 유충 교전과 드래곤 한타에서 킬 교환을 이끌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승부처는 세 번째 드래곤 앞 한타였다.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젠지는 글로벌 골드와 오브젝트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 네 번째 드래곤을 한화생명에게 내줬지만 후속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챙겼다.

버프를 앞세운 젠지는 한화생명을 압박하며 모든 외곽 타워를 철거했고, 탑 라인을 밀어넣은 뒤 본진 한타에서 마무리했다. '룰러'가 결정적인 화력을 쏟아내며 젠지가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