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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대 삼성, 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SBS 중계 예정
입력 2025-10-13 10:20   

▲삼성 SSG(사진제공=KBO)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SBS가 중계한다.

13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SBS는 이날 오후 6시 15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대 삼성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지난 10일과 1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SSG와 삼성은 1승씩 나눠가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승1패로 맞선 두 팀에게 3차전 승리는 절대적이다. KBO 포스트시즌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승리한 팀은 7차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대결 역시 승리 팀이 가을야구의 주도권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SSG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내세운다. 장염으로 1, 2차전 등판이 불발됐던 앤더슨은 컨디션을 회복하고 3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이 많이 좋아졌다. 불펜 피칭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71⅔이닝을 던져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탈삼진 245개로 리그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르며 확실한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도 강했다. 2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고, 라이온즈파크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다만 장염 여파로 체력이 얼마나 회복됐는지가 최대 변수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맞선다. 당초 아리엘 후라도가 3차전 선발로 예정됐으나, 2차전 구원 등판으로 인해 원태인이 먼저 나선다. 원태인은 올해 27경기 166⅔이닝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토종 선발 중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올 시즌 SSG전에서는 3경기 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7월22일 경기에서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한편, SBS는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 될 경우 정규 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