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크리스탈 크루즈는 2026년 8월 3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리스본으로 향하는 12일간의 북유럽 항해 일정을 준비했다. 이 여정에는 NASA 우주비행사 출신 제프리 호프만 박사, MIT 항공우주공학 교수진, 일식 추적 전문가 로리 브렘너 등 세계적 과학자들이 승선해 우주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해설한다.
셀러브리티 크루즈는 2026년 8월 8일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7박 8일 북유럽 항해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와 웨스트 피요르드, 아이슬란드 북쪽 도시 아쿠레이리를 거치며 이틀간(8월 12~13일) 바다 위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할 예정이다.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2026년 개기일식을 위해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총 4척의 선박을 투입한다. 각 선박에서는 전문가 강연, 테마 파티 등 다양한 우주 콘셉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는 가장 럭셔리한 구성을 자랑한다. 2026년 8월 12일 4개의 부분일식 항해와 2027년 8월 2일 지중해 개기일식 항해를 포함한 총 5개 특별 컬렉션을 공개했다. 세븐시즈 그랜져·마리너·네비게이터·보이저 등 초호화 선박에서 NASA 엔지니어와 우주비행사 교관이 탑승해 천문 현상 강연과 별 관측 세션을 진행한다. 승객들은 개기일식 테마 칵테일, 디저트, 기념 선글라스를 즐기며 바다 위에서 우주와 하나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026년 8월 12일,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장엄한 개기일식이 북극해에서 시작돼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페인을 거쳐 지중해 상공에서 절정을 이룬다. 1999년 이후 유럽에서 처음 관측되는 이번 일식은 그 희소성과 스케일로 전 세계 천문 애호가와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