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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아침 최저 -11도 '강추위' 지속…낮에도 체감온도 '뚝'
입력 2025-12-05 02:00   

(이투데이DB)

금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날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출근길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평년(최저 -7~4도)보다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전망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곤두박질치겠고, 그 밖의 내륙도 -5도 안팎에 머물겠다. 여기에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산지 70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0도 ▲강릉 -2도 ▲대전 -4도 ▲대구 -3도 ▲광주 0도 ▲부산 1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5도 ▲대구 7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교통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눈·비가 밤사이 기온 급강하로 얼어붙으며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6일부터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