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그룹의 이번 실적은 전년도 순이익인 1조 8,711억 원(99억 홍콩달러)을 상회하는 수치다. 운항 공급 확대와 견고한 여객 탑승률, 탄력적인 화물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주요 관계사 실적 역시 개선됐다. 캐세이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보통주 주주에게 총 52억 홍콩달러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임직원들에게는 11주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캐세이그룹은 지난 3년간의 회복기를 거쳐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6년에는 여객 운송 공급을 10% 추가 확대하고, 신규 노선 증편을 통해 화물 운송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도입과 기내 시설 개선, 디지털 혁신 등에 1,000억 홍콩달러(약 18조 9,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현재 100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가 도입을 기다리고 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속도를 낸다. 캐세이퍼시픽은 오는 3월 30일 시애틀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보잉 777-300ER 기종에 차세대 비즈니스석 ‘아리아 스위트(Aria Suite)’를 도입한다. 또한 2026년 말에는 에어버스 A330-300 기내 개조를 통해 ‘아리아 스튜디오(Aria Studio)’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에서는 홍콩 ‘더 윙’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재개장과 뉴욕 전용 라운지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패트릭 힐리 캐세이그룹 회장은 “2025년은 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견조한 재무 성과를 달성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창립 80주년을 맞아 홍콩과 중국 본토를 세계와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