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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진세연 조건부 결혼 승낙→무릎 꿇은 소이현
입력 2026-07-12 22:16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48회(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과 진세연이 양가의 격렬한 반대를 뚫고 초고속 결혼을 선언한 가운데, 소이현이 자존심을 굽히고 유호정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2일 방송된 KBS2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에서는 양현빈(박기웅 분)과 공주아(진세연 분)의 관계가 급물살을 탔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들은 다시 사귀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고, 양현빈은 망설임 없이 "우리 결혼해"라고 폭탄선언을 던졌다. 두 사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간이 급하다"며 결혼식은 생략한 채 혼인신고만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무실을 발칵 뒤집었다.

속전속결 선언의 대가는 컸다. 한성미(유호정 분)와 차세리(소이현 분)는 자식들의 결합 소식에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날을 세웠고, 결국 각자 자식을 뜯어말리기로 뜻을 모았다.

양현빈은 주아의 집을 찾아 자신의 능력치를 정리한 '사위 지원서'를 내밀며 무릎을 꿇었다. 삼촌 공대한(최대철 분)을 비롯한 가족들이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지만, 낮에 차세리로부터 상처받은 말을 듣고 몸져누웠던 한성미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성미는 급기야 딸 공주아에게 "더 이상 너를 내 딸로 생각하지 않겠다"는 절연 선언까지 내놓으며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반전은 오히려 완강한 반대가 예상됐던 양가 할아버지 쪽에서 나왔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홀로 항암 치료를 견디던 양선출(주진모 분)은 현빈과 함께 찾아온 주아를 보며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 선출은 "막상 눈에 흙이 들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허락 못 할 게 없다"라며 겹사돈이라는 장벽을 넘어 결혼을 승낙했다. 다만 "정식으로 양가 어른들을 찾아뵙고 허락을 받아내라"는 조건을 남겼다.

집안의 큰어른 공기철(김창완 분)이 여기서 균형 잡힌 중재안을 내놓았다. "잘못은 현빈 엄마가 더 많이 했는데 왜 우리 주아만 노력해야 하느냐"는 가족들의 항의에 공감한 기철은 곧바로 차세리에게 전화를 걸어 "주아 엄마의 마음을 직접 풀어주고 오라"는 동등한 조건을 내걸었다.

차세리는 한성미를 찾아갔고 "마음을 풀어드리러 왔다"라며 주저하지 않고 무릎을 꿇어 한성미를 놀라게 했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오는 19일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