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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박보경, 진선규 와이프→경력 단절 극복 명품 배우…다음주 송강·샘킴 출연 예고
입력 2026-08-19 23:36   

▲'유퀴즈' 박보경(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에 진선규의 와이프 박보경이 출연해 경력 단절을 딛고 다시 배우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보경은 최근 '2026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상식 당시 오열한 남편 진선규에 대해 "왜 그렇게 울었나 싶다. 요즘 갱년기 울보 캐릭터로 자리를 잡으려는 건가 싶더라"라면서도 "그래도 많이 울어줘서 '이게 내 남편 진선규지'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로 만난 진선규와의 연애 비화도 털어놨다. 박보경은 "남편이 먼저 고백했을 땐 선을 그었는데, 다음날 너무 멀쩡하게 인사를 하더라"라며 "'이렇게 쉽게 정리될 마음이었나' 싶어 그때부터 제가 매달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너한테 감정을 강요할 수 없다, 포기한 게 아니라 기다리겠다'라고 말하던 순간 남자로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쌀이 떨어져 어머니에게 받은 목걸이를 처분했던 일화도 전했다. 박보경은 "쌀통을 열었는데 쌀이 없길래 '목걸이가 있으니 팔아서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수능 끝났고 학교도 붙었으니 목걸이는 의미를 다했다. '이제 쌀을 채워라' 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반면 남편에 대해서는 "느끼는 무게감이 달랐는지 오디션을 진짜 열심히 봤고, 쌀이 떨어지는 게 싫었는지 밥도 잘 안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출산 후 이어진 8년간의 공백기에 겪은 심경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보경은 "누군가는 아이를 키워야 했고, 내가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당당하게 육아를 했다"라면서도 남편이 먼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촬영으로 집에 2주나 한 달에 한 번꼴로 올 때 '괜찮아' 하다가도 어느 날 왜 우는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라며 "지나고 나니 나도 현장에 가고 싶어 그리워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를 낳고 육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을 땐 끝없는 시간에 눈물이 났고, 연기하던 내 모습이 기억나지 않아 두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박보경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을 계기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현장을 다녀와서 남편한테 엄청 재잘댔다"라며 "거기 가니 한없이 좋아하는 나를 발견했고,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힘이 났다. 그 촬영이 뜻밖의 선물 같았고 다시 배우에 대한 마음이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유퀴즈' 예고(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방송이 끝난 뒤에는 다음 주 출연자들이 공개됐다. 다음 주에는 '전국노래자랑' 화제의 출연자 김도희 씨, 그리스 신화 전문가 김헌 교수, tvN 드라마 '포핸즈'의 배우 송강, 이탈리안 셰프 샘킴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