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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남미 5개 도시 투어 마무리…85만 아미 집결
입력 2026-11-02 10:00   

▲방탄소년단 브라질 공연(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이 남미 5개 도시에서 85만여 관객과 함께 '아리랑'을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 일정을 끝으로 'BTS 월드 투어 '아리랑''(BTS WORLD TOUR 'ARIRANG') 남미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어진 공연은 14회차 모두 매진됐으며 총 85만 3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과 함께 '페이크 러브(FAKE LOVE)', '낫 투데이(Not Today)', '마이크 드롭(MIC Drop)', '불타오르네(FIRE)', '아이돌(IDOL)',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주요 대표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각 지역 언어로 소통에 나선 멤버들은 "자주 찾기 어려웠던 만큼 기대가 컸다. 이번에 받은 마음을 빠르게 보답하러 오겠다"라며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브라질 공연(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이번 여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첫 완전체 무대를 했을뿐만 아니라 페루를 처음 방문해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칠레와 브라질은 각각 9년, 7년 만에 다시 찾았다.

현지 매체들의 조명도 잇따랐다. 페루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는 "리마에서 이 같은 콘서트를 만나는 일은 드물다"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으로 조명했다. 아르헨티나 라 나시온(LA NACION)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현상'으로 소개했다. 또한 관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핵심으로 꼽으며 "모든 것이 관객에게 맞춰져 있다"라고 평했다.

브라질 밴드왜건(Bandwagon)은 이번 콘서트를 '브라질 팬들을 향한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특히 경복궁 경회루와 전통 정자, 태극기 등 한국적 요소를 살린 연출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 브라질 공연(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대규모 인파 이동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조사 결과 관객의 96%가 외지인이었으며, 13만 명 이상이 해당 도시를 처음 방문했다. 관람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3.5박이었고, 숙박·교통·식음료 등 현지 소비액은 약 530억 아르헨티나 페소(한화 약 460억 원)로 추산됐다. 콜롬비아 보고타는 항공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올랐고, 페루 리마는 차량 호출량이 최대 48배까지 치솟았으며 칠레 산티아고 숙소 검색량도 200%가량 늘었다.

남미 일정을 끝낸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 가오슝에서 아시아·호주 투어에 들어선다. 이어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멜버른, 시드니 등지를 순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