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X' 이정은이 위기에 빠진 제자 김지원을 위해 수술실에 직접 등판하며 외과의라는 정체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9회에서는 소아암 판정을 받은 8세 환자 이현아(이채유 분)를 살리기 위해 전대미문의 고난도 수술을 강행하는 계수정(김지원 분)과, 그를 돕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선 장희숙(이정은 분)의 사제 서사가 공개됐다.
이날 계수정은 본원에서도 포기해 퇴원 조치된 악성 근섬유모세포종 환아를 살리기 위해 6개 장기를 몸 밖으로 꺼내 종양을 절제한 뒤 재이식하는 '복부 다장기 체외 종양 절제 및 자가이식술'을 제안했다. 그러나 배흥곤(이성욱 분)을 비롯한 병원 교수진은 "무조건 실패한다"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 역시 "다른 사람의 커리어까지 흔들 셈이냐"며 IRB 승인 절차를 내세워 외면했다.
동료들의 냉대 속에서도 환아의 생명을 지키고자 결단을 내린 계수정은 조원진(이진희 분), 박태경(김우석 분)과 함께 무승인 응급 단독 수술을 감행했다. 15시간에 달하는 긴박한 집도 중 수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도윤식(김영민 분)까지 합류했으나, 극도로 부족한 인력과 시간 앞에서 위기는 계속됐다.
그 순간 수술복을 갖춰 입은 장희숙이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앞서 부승권의 녹내장 병력을 정곡으로 찌르고 계수정의 무모한 도전을 만류했던 장희숙은 비장한 눈빛으로 "외과의 장희숙입니다"라고 밝혔다. 계수정은 뭉클한 표정으로 "제 스승님이십니다"라고 화답했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10화 예고편에서는 계수정의 수술을 강행하려는 의사들과 수술을 막고 계수정과의 계약을 해지하려는 이사회의 대립이 담겨 위기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