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알메이다’ 언더카드에서 뵘과 격돌한다.
김지연과 뵘은 13일 각각 126파운드(약 51.2kg)으로 플라이급 계체를 마친 뒤 이어진 페이스오프에서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지연이 먼저 계체를 마친 김지연에게 달려들었고 뵘도 지지 않고 김지연에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가운데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이번에 김지연이 준비한 피니시 무기는 복싱이다. 김지연은 WBC 헤비급 복싱 챔피언 타이슨 퓨리(34∙영국)와 UFC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9∙멕시코)의 코치인 호르헤 카페틸로를 만나 특기인 복싱을 더욱 가다듬었다.
한편 메인 이벤트는 13연승의 신성 자일톤 알메이다(31∙브라질)가 베테랑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5∙수리남)를 상대로 UFC 헤비급 톱 10 진입을 노린다.
알메이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헤비급 그래플러다. 6살 때 복싱을 먼저 배웠지만 11살 때부터 배운 주짓수가 주특기다.
UFC에서 5전 동안 12번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70%고, 15분당 6.73개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다.
더 놀라운 건 피니시 본능이다. 5번의 경기 모두 2라운드 안에 끝을 봤다. 일단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그라운드 앤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으로 꼭 경기를 끝낸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8승 2패(UFC 5승 무패)다.
로젠스트루이크는 85전의 킥복싱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다. MMA에서는 13승 4패(UFC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비기 보이’라는 별명답게 거구에서 터져나오는 한방 파괴력이 대단하다. UFC 7승 모두 KO(TKO)로 피니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