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노팅엄의 경기 일정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싱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중계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며 리그 11위(승점 23)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특히 지난 23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6골을 허용하며 3-6으로 참패,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이번 노팅엄전은 순위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그런데 지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은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크로스 성공률은 0%, 드리블 성공률을 50%였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지쳐 보였다며 이번 노팅엄 전에서의 휴식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버풀전 패배 후 "홈에서 6골을 내주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팀의 부진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기에 노팅엄 전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수비진의 부상 공백은 이번 경기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해 수비 라인의 안정감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격진에는 손흥민 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가 활약 중이지만, 팀 전체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노팅엄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4위(승점 31)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노팅엄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싱데이는 영국 축구 전통에서 가장 바쁜 시기로, 팀과 선수들에게 체력적 부담이 큰 일정이다. 토트넘은 이번 노팅엄전 이후 오는 30일 울버햄튼, 2025년 1월 4일 뉴캐슬, 9일 리버풀(카라바오컵 4강), 13일 탬워스(FA컵) 등 강행군을 이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