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가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
YG 측은 17일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하고,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다"라며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YG는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YGX를 글로벌트레이닝센터로 흡수하고 그 전문성과 역량을 내재화 했으며,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을 50여 명까지 확대해 제작 시스템을 더욱 보강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미니 앨범에 이어 11월 첫 정규 발매, 글로벌 팬미팅과 데뷔 1년차에 글로벌 투어를 시작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 탁월한 역량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냄과 동시에 데뷔 첫해에만 누적 160만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고 기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세를 몰아 이달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YG는 올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트레저는 올해 미니 앨범과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 4월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는 북미 투어, 오는 10월 월드 투어를 예고했다.
아울러 올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블랙핑크를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꾸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5주년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중인 2NE1 활동 등 YG가 보유하고 있는 메가 IP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YG는 "그동안 본업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꾸준히 힘써왔다. 2025년은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라며 "기존 IP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우리의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YG의 또 다른 성장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