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005930)가 냉방·환기·제습·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공조 솔루션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주거공간 전반의 공기질을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유지하는 환기 전용 기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외부 공기를 정화한 뒤 실내 곳곳에 공급해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 빈틈없이 환기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기술로 개발된 '정온제습모듈'을 탑재해 하루 최대 32L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며, 별도 배관으로 습기를 자동 배출해 물통을 비울 필요가 없다.
공기질 관리도 4단계로 이루어진다. 극세 필터, 항균 집진 필터, 열교환기 세척 기능인 워시클린, UV-C FAN 살균 기능 등으로 구성된 '클린 케어 시스템'은 제품 내부까지 위생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26dB 수준의 저소음 운전이 가능해 수면이나 집중 환경에도 적합하며, 필터는 사용자가 손쉽게 교체하거나 스마트싱스를 통해 관리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의 공기관리 모드도 특징이다. ▲실내외 환경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자동 운전하는 'AI 쾌적' ▲외부 공기 유입 없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순환청정모드' ▲오염도에 따라 자동 운전되는 '자동환기모드' ▲외기를 필터로 정화해 실내로 유입하는 '외기청정모드' ▲실내 공기 습도를 다시 조절해 공급하는 '순환제습모드' 등 다양한 AI 모드로 상황에 맞는 공기 관리를 제공한다.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함께 사용할 경우,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할 수 있어 과도한 냉각 없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며, 에너지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최대 200CMH의 풍량으로 약 50평 규모의 공간 환기가 가능하며, 전국 500여 개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2025년 3월 이후 출시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설치도 간편하다. 기존 주택에서도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하며, 최대 6대까지의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8시간 내로 마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제품은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