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로고(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352820)가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 '하이브 차이나'를 설립하며 대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브는 29일 "지난 4월 2일 중국 베이징에 하이브 차이나(HYBE CHINA Co., Ltd.)를 설립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에 이은 네 번째 해외 법인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법인을 준비해왔다"라며 "앞으로 하이브 차이나는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 지원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M, YG, JYP 등 주요 기획사들이 이미 중국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역시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한류 확산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내 '한한령' 완화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하이브 차이나는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이나 신인 데뷔 등은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는 2018년 이미 '플레디스 차이나'(현지명 성찬성세)를 설립했으며, 향후에도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