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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현황 개표율 99%…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49.3% 득표
입력 2025-06-04 03:49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이투데이DB)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현황 전국 개표율이 99%를 돌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3%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7분 현재 전국 개표율 99.01%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9.30%(1707만8612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31%(1431만2624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276만5988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29% 득표율을 올렸다.

이재명 당선인은 1707만8612표로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39만4815표를 얻어 세웠던 ‘최다 득표수’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이재명 당선인은 이날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이 제게 맡긴 첫 번째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다. 민주공화정 안에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함께 협력하며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인과 김혜경 여사 (이투데이DB)
그는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여러분이 제게 맡긴 책임을 다하겠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며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확실한 방식으로 회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또 “한반도 정세를 조속히 안정시켜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보 문제가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지역도, 성별도, 계층도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동료다. 남녀, 지역, 세대, 장애 유무, 정규직과 비정규직, 기업과 노동의 구분으로 혐오와 대결을 부추기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치는 편을 가를 수 있어도, 국민은 편을 가를 이유가 없다.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데 있다”라며 “큰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후보는 39.3%를 예측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