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호가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일진' 최지혁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는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 히어로로 활약하며 학교 서열을 뒤집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지난 30일 첫 공개 후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세호는 극 중 연성고 2학년 일진 최지혁으로 분해, 극단적 폭력성과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세력권인 옥상에서 죽도를 휘두르며 의겸을 정신적으로 파괴하려 하지만, 처음으로 굴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나 점점 폭주하게 된다.

죽도를 예의와 정신 수양의 상징이 아닌 폭력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최지혁의 모습은 학교폭력의 부조리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싸움이 무슨 시합이야? 100대를 쳐 맞아도 벽돌로 대가리 한번 까면 이기는 게 싸움이야"라는 대사는 이 드라마의 세계관을 압축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세호는 거친 숨결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액션 시퀀스로 캐릭터의 날것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죽도를 휘두르는 리얼한 타격감과 함께 반복되는 폭력의 세대 간 전이를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세호는 영화 '양치기들'로 데뷔 후, '킹덤 아신전', '범죄도시3', '귀공자', '열혈사제2' 등에서 활약하며 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부상당한 대위, 영화 '계시록'에서는 개척교회 목사 아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