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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하이키 "'여름이었다', 또 다른 기적 만들고 싶어"(인터뷰①)
입력 2025-07-01 00:00   

▲그룹 하이키(사진제공=GLG)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구가 팀안에 쭉 있었어요.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하하."(휘서)

데뷔 4년 차. 다시 여름을 맞은 하이키는 익숙한 계절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미니 3집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이들은, 지난달 26일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을 발표하며 청량한 사운드로의 변화를 알렸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하이키 멤버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하이키의 목소리에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다부진 의지가 섞여 있었다. 네 사람은 "이번 앨범이 팬들과 대중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룹 하이키(사진제공=GLG)

하이키는 지난달 26일 미니 4집 'Lovestruck(러브스트럭)'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로 활동 중이다. 빠른 BPM의 밴드 사운드에 네 사람의 음색이 더해져, 하이키 특유의 청량하고도 아련한 정서를 완성해

여름의 시작에서 발매하는 노래인데, 특이하게 타이틀곡의 제목은 과거형 '여름이었다'다. 하이키는 "지나간 여름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단순히 계절의 즐거움이 아니라, 청춘의 아련한 한 페이지를 노래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BPM 위로 밴드 사운드가 얹히고,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더해지며 하이키만의 여름이 완성됐다.

"특히 곡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연습할수록 더 좋아졌고, 지금은 정말 애착이 커요."(옐)

곡은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 19위에 진입했고, 해외 차트에서도 반응을 얻으며 정주행을 시작했다. 하이키는 다시 한 번 '믿고 듣는 팀'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키 리이나(사진제공=GLG)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하이키의 첫 번째 기적이었고, '여름이었다'는 그걸 뛰어넘는 또 하나의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어요."(리이나)

이번 앨범은 그간 하이키가 보여줬던 강렬한 이미지와 결을 달리한다. 청순하고 아련한 감성으로 반전을 꾀했다. 하이키는 "꼭 해보고 싶었던 콘셉트"라며 미소 지었다.

퍼포먼스의 난이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서이는 "여태 해왔던 안무 중 가장 어려웠다"라며 "연습해온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라고 했다. 노래 역시 빠르고 음역대도 높아 쉽지 않았지만, 멤버들은 더 좋은 무대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하이키 서이(사진제공=GLG)

"하루 7~8시간씩 안무 연습만 했어요. 솔직히 체력적으로 버거울 때도 많았는데, 멤버들이 있어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죠."(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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