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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美 1위
입력 2025-12-03 10:33   

몽환적 변신 통했다…글로벌 음원 성적 상승

▲아일릿(사진제공=빌리프랩)

아일릿(ILLIT)이 신곡 'NOT CUTE ANYMORE'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3일 스포티파이 공식 SNS에 따르면, 아일릿은 지난 11월 28~30일 기준 '톱 송 데뷔' 차트에서 미국 1위, 글로벌 2위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가장 강력한 성과를 냈다.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사진=스포티파이)

'NOT CUTE ANYMORE'는 공개 하루 만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진입한 뒤 이와 같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원 공개 일주일 만에 누적 스트리밍 100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의 빠른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아일릿의 음악적 변신과 맞물려 주목받는다. 레게 리듬 기반의 팝 장르의 이번 신곡은 기존의 밝고 발랄한 스타일과 달리 몽환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로 이어지며, 아일릿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평양냉면 같은 노래",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반응처럼 은근한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프로듀서 재스퍼 해리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엉뚱한 가사와 표정이 전환되는 킬링 파트 안무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음악 매체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빌보드 필리핀은 "아일릿의 'NOT CUTE ANYMORE'는 귀여운 이미지를 넘어 자신들만의 세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챕터"라며, 앞으로의 도전에 의미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릿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말 무대에 활발히 나선다. 오는 10일 후지TV 'FNS 가요제', 13일 KBS2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15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잇따라 출연한다. 이어 20일 '2025 멜론뮤직어워드(The 17th Melon Music Awards)', 25일 '2025 SBS 가요대전', 31일 NHK '제76회 홍백가합전' 무대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