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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춘천 가오리찜 할매식당 맛집
입력 2025-12-03 17:55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에서 춘천 가오리찜 맛집 식당을 방문한다.

3일 '오늘N'은 강원도 춘천시 가오리찜 전문 할매 식당을 소개한다.

이날 '오늘N'이 찾은 할매식당은 춘천에서 가오리찜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이다. 박길자(65) 씨는 친정어머니가 집에서 해주던 가오리 요리를 떠올려 메뉴로 선보였고, 현재는 가오리찜과 가오리 모둠 찜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며 단골손님을 늘려가고 있다.

대표 메뉴인 가오리 모둠 찜은 가오리를 중심으로 대구 머리와 가자미 등 세 가지 생선을 함께 넣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를 바닥에 깔고 손질한 생선을 올린 뒤 양념장을 더해 끓여내는데, 칼칼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지향한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매실액, 물엿, 생강, 후추, 액젓, 멸치, 새우, 황태 등 14가지 재료를 기본으로 사용해 감칠맛을 살렸다.

이 집 가오리찜의 핵심은 과일을 이용해 직접 만든 발효액을 더한 양념장이다. 박 씨는 여러 과일을 섞어 숙성한 발효액을 마지막에 넣어 양념의 단맛과 깊은 풍미를 조절한다. 이렇게 완성된 양념장은 일주일간 냉장 숙성해 맛을 안정시킨 뒤 사용하며, 숙성 과정을 통해 감칠맛과 향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을 거친 양념을 생선과 함께 끓여내 가오리 특유의 식감과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식당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알탕이다. 북어, 무, 파 뿌리, 건새우 등을 넣어 우려낸 육수에 곤이와 이리를 넉넉히 넣어 끓여내는 방식으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겨울철 별미로 자리 잡았다. 매운맛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일반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가루, 베트남 고춧가루를 배합해 단계별로 매운맛을 조절해 제공한다.

MBC '오늘N' 할매식당은 3일 오후 6시 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