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tvN ‘언더커버 미쓰홍’ 최종회에서는 비자금 의혹과 경영권 위기 속에서 끝까지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던 강필범(이덕화 분)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사건의 시작은 딸 강노라(최지수 분)의 폭로였다. 강노라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스위스 차명계좌를 언급하자, 국세청의 조사가 시작됐다. 이에 강필범은 송주란(박미현 분) 실장에게 뒤처리를 맡긴 채 홀로 해외 도피를 계획하며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송 실장의 배신을 미리 예견하고 봉달수(김뢰하 분)를 통해 감시하는 등 끝까지 주변 인물을 불신하는 비정한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강필범의 비열함은 경찰 조사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는 모든 비자금 관련 혐의를 송 실장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몰아가며 “나 강필범은 한 치의 거짓도 없다”고 주장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홍금보(박신혜 분)의 활약으로 송 실장이 검거되고 출국 금지 위기에 처하자, 그는 아내 최인자(변정수 분)를 이용해 마지막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홍금보와 손을 잡은 최인자는 강필범을 공항이 아닌 경찰서로 인도했다. 운전기사로 위장한 경찰 차량에 탑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강필범은 결국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종 유죄 판결을 받으며 화려했던 권력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덕화는 특유의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서늘한 눈빛부터 압도적인 위압감까지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견인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을 통해 다시 한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입증한 이덕화의 차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