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WBC 8강 한국 대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를 지상파 3사와 티빙에서 중계한다.
WBC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2026 WBC' 8강을 치른다. 한국의 선발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시절 이번 경기가 열리는 론디포파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2020년 당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쾌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상대 팀 도미니카공화국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MLB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특급 투수다. 류 감독은 "산체스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매우 좋다"라며 "선수들이 선구안을 발휘해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D조 4전 전승을 거둔 강팀으로,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소토 한 명의 연봉(약 766억 원)이 한국 대표팀 전체 연봉(약 616억 5천만 원)보다 많을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류 감독은 대표팀의 결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휴식 시간에도 상대 전력을 분석하러 경기장을 찾을 만큼 열정이 뜨겁다"라며 "기량 이상의 힘이 나올 수 있는 최상의 분위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주영(LG 트윈스)의 대체 선수 없이 29명 체제로 8강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새 선수의 합류보다 처음부터 함께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원팀(One Team)으로서의 승부수를 던졌다.
만약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대 캐나다 전 승자와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