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도미니카 WBC 8강전을 앞두고, 각 방송사도 치열한 해설 중계 전쟁을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30분 미국 마이애미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WBC 8강을 치른다. 한국과 도미니카의 단판 승부를 앞두고 각 방송사는 화려한 해설진과 특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SBS는 '거포' 이대호와 '독설가' 이순철 위원을 마이애미 현지에 투입했다. 이대호 위원은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을 잠재울 열쇠로 류현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꼽으며 "야구공은 둥글다. 상대의 이름값에 위축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순철 위원은 다양한 장점을 하나로 모으는 '비빔밥 야구'를 한국의 필승 전략으로 제시하며 중계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MBC는 '야구 중계의 교과서' 한명재 캐스터와 손건영 해설위원을 앞세워 앞선 도미니카공화국 대 베네수엘라 경기를 생중계해 수도권 가구 시청률 1위(0.6%)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8강전 당일에는 '끝판대장' 오승환, '레전드' 정민철 위원, 김나진 캐스터 체제로 전환해 마이애미 현지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KBS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전격 합류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박용택, 이대형 위원과 이동근 캐스터 체제에 박찬호가 가세하면서 해설의 깊이와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박찬호 위원은 "17년 만에 얻은 기적과 행운인 만큼,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생생한 해설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TT 플랫폼 티빙(TVING)은 차별화된 시청 경험으로 MZ세대를 겨냥한다. 개그맨 신규진과 김선신 아나운서, 유희관 위원이 진행하는 '팬덤중계'는 물론, 중계진 목소리 없이 타구음과 함성만 들을 수 있는 '현장음 중계'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티빙톡'과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모바일 시청자들에게 최적화된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WBC 8강 도미니카공화국전은 오는 14일 오전 7시 전후부터 각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