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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김정영, 딸 향한 눈물겨운 진심…안방극장 울린 ‘엄마의 무게’
입력 2026-04-07 09:06   

▲김정영 (사진=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방송 화면)
배우 김정영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자식을 위해 자신의 상처를 묵묵히 덮고 살아온 우리 시대 어머니의 자화상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일과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김정영은 강인함 뒤에 외로움을 숨긴 엄마 ‘박정임’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11회 방송에서 박정임은 뒤늦게 가장 노릇을 하겠다며 나타난 남편에게 “당신과는 찰나도 싫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딸 이의영(한지민 분)에게 모진 말을 내뱉으며 갈등을 빚었으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쓰러진 뒤 병실에서 마주한 딸에게 그간 혼자 감내해온 삶의 무게를 고백했다.

박정임은 “너에게 아빠가 필요할 것 같아 내 상처를 덮고 살았다”며 담담하게 진심을 전했고, 이 장면에서 김정영은 절제된 감정 연기로 모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12회에서 박정임은 마침내 이혼을 결심하며 인생 2막을 선언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하겠느냐”는 딸의 질문에 “그래도 하지 않을까. 그래야 너를 만나니까”라고 답해, 결혼을 고민하던 딸 이의영이 스스로 인생의 해답을 찾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종영 후 김정영은 “박정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며 “묵묵히 가족을 위해 살아온 많은 분께 박정임의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정영은 올해 tvN 새 드라마 ‘내일도 출근!’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