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고윤정(사진=JTBC)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고윤정은 극 중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업계에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최필름 PD 변은아 역을 맡았다.
지난 주말 방송된 ‘모자무싸’ 3~4회에서는 영화사 PD 변은아(고윤정 분)와 황동만(구교환 분)의 관계가 ‘감정 워치’라는 매개체를 통해 급진전되는 모습이 담겼다. 은아는 동만의 부족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보며 그를 “따뜻하고 동물적인 사람”으로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했다.
또 부모 없이 방치된 채 자라온 은아의 상처가 현재의 냉소적인 성격을 만들었음이 밝혀졌다. 힘든 순간마다 동만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한 은아는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주변사람들에게 동만을 향한 통쾌하고도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동만을 향해 “영화감독”이라고 직접 칭해주는 장면은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묘한 기류를 극대화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했다.
고윤정은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고독을 찰나의 눈빛과 미세한 떨림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동만을 무시하는 주변 사람들을 향해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이전의 침묵과는 대비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한편 고윤정의 밀도 높은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모자무싸’는 매주 토, 일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