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되는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하 ‘스님과 손님’) 최종회에서는 여행을 시작할 때와 지금의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스스로 되짚어보라는 법륜스님의 제안에 따라 이주빈, 이상윤, 이기택, 노홍철, 우찬 등이 콜카타에서 특별한 마지막 자유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콜카타에 재입성한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 우찬은 첫날 맡겨두었던 각자의 캐리어를 되찾으며 감회에 젖는다. 법륜스님이 그동안 배낭 하나와 최소한의 짐으로만 생활해 본 소감을 묻자, 이상윤은 “옷은 딱 두 벌뿐이라 매일 아침 의상 고민을 안 해도 돼서 좋았다”라고 답한 데 이어 “사실 속옷 한 장으로 계속 빨아 가며 돌려 입었다”라고 깜짝 고백을 던져 대기실을 충격에 빠뜨린다.
손님들은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갠지스강의 지류인 후글리강을 가로지르는 수상 택시에 몸을 싣는다. 탁 트인 강바람을 맞으며 빨래와 목욕을 하는 인도 현지인들의 가감 없는 일상을 직관하던 중 법륜스님은 “과거에 직접 갠지스강물을 떠서 맛본 적이 있다”라며 정글 같은 생존 내공을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만든다.
강 위를 달리던 손님들은 저 멀리 강가 인파 속에서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법륜스님을 발견한다. 자신들의 소중한 매 순간을 직접 사진으로 남겨주려는 스님의 진심 어린 자태를 본 노홍철은 “순간 어렸을 때 우리 아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코끝이 찡해지는 뭉클함을 토로해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후 이들은 인도 최대 규모의 꽃시장을 방문해 서로에게 꽃을 뿌리며 축복을 나누던 중 노홍철의 엉뚱한 제안으로 ‘이곳’에 꽃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유쾌한 시간을 갖는다.

인도 현지 친구를 사귀고 싶다던 막내 우찬은 노홍철과 함께 콜카타 대학교로 향한다. 대학가 캠퍼스에서 현지 청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젊은 문화를 즐기던 중 우찬과 장래 희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노홍철은 급기야 “우찬아, 네가 차라리 내 부모였으면 좋겠다!”라고 절규하듯 외쳐 끈끈한 친밀감을 드러낸다. 이어 두 사람은 수학 강국 인도답게 현지 전공생들과 자존심을 건 즉석 암산 대결까지 펼치며 쫄깃한 재미를 더한다.
모든 여정을 끝내고 마지막 종착지인 우체국에 모인 손님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롤링페이퍼 작성 시간을 갖는다. 평소 장난기 넘치던 멤버들은 펜을 쥐자 일제히 진지 모드로 돌입한다. 특히 막내 우찬은 “철저히 비밀로 쓰겠다”라며 홀로 멀찍이 자리를 옮겨 장문의 편지를 써 내려가고 노홍철은 “고마운 내 마음의 10분의 1도 미처 다 표현하지 못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훈훈함을 더한다. 방송 말미에는 법륜스님이 시청자들을 향해 오래도록 곱씹게 될 인생의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며 인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