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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리김치&간장게장ㆍ솥밥 한 상ㆍ젖소 목장서 가을의 맛 만난다(고두심이 좋아서)
입력 2022-11-08 20:10   

▲'고두심이좋아서'(사진제공=채널A)
고두심과 김창옥이 제주 젖소 목장을 방문해 수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맛보고 솥밥 한 상, 약선 요리 전문가의 간장게장과 보리김치를 만난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29회에서는 고두심이 고향 제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난 고두심과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행복한 젖소들이 산다는 한 목장을 찾는다. 두 사람은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청정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젖소들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목장주와 난생처음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한다.

함께 목장을 둘러보던 중 “언제부터 목장 하셨어요?”라는 고두심의 질문에 목장주는 뜻밖의 대답을 들려준다. “목장은 아버지 때부터 시작했다. 아버지는 제주여자고등학교 교장 직을 은퇴하고 목장을 운영하셨는데 고두심 씨의 여고 시절 교장 선생님이셨다”며 고두심 뿐 아니라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두심이좋아서'(사진제공=채널A)
이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한 고두심은 “어쩐지 목장주님 얼굴을 어디서 뵌 듯했다. 혹시 아버님 성함이 이경수 선생님 아니세요?”라며 50년여 년 전 여고 시절 교장 선생님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한다. 이성철 씨는 “어릴 적 아버지가 고두심 씨 사진을 보여주며 내 제자라고 했다”며 아버지가 고두심을 아끼던 일화를 회상한다. 고두심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교장 선생님이셨어요”라며 은사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외에도 고두심과 김창옥은 억새로 물든 아름다운 섬 제주의 가을 풍경과 함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제주 곳곳의 사계절 비경을 담아내는 35년 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제주의 삶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솥밥 한 상으로 전하는 유학파 출신 셰프, 사람 얼굴을 빼닮은 7천 개의 인상석과 한반도를 빼닮은 대규모 현무암 등을 직접 발굴해 숲을 일궜다는 열정신(甲) 숲지기, 45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달인 간장으로 담근 게장과 당뇨를 앓던 어머니를 위해 보리김치를 개발했다는 약선 요리 전문가 등을 만나 가을 제주의 멋과 맛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