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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골때녀)' FC탑걸 이유정ㆍ김보경 vs 불나비 강보람ㆍ한초임ㆍ이승연 정면대결
입력 2025-03-12 20:50   

▲'골때녀'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FC 탑걸 이유정, 김보경과 FC 불나비 강보람, 한초임, 이승연의 대결이 펼쳐진다.

12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G리그 A그룹의 여덟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현재 A그룹 최하위로 멸망 토너먼트행 위기에 처한 탑걸과 6강 진출을 노리는 불나비의 맞대결이다.

'FC탑걸'은 G리그에서 3연패 중이며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이번 경기에서 3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멸망전행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장 채리나는 "승리의 맛을 느끼게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신입 이유정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팀의 첫 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태영 감독은 다득점 승리를 위해 '탑걸' 공격의 핵심 '희망이' 김보경을 수비 위치로 내리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했다. 김보경은 후방에서 공격으로 볼을 배급하고 직접 침투해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G리그 득점 순위 3위인 이유정은 "세 골을 넣어 첫 해트트릭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공격수 다영 역시 해트트릭을 선언하며 '다이김' 다영·이유정·김보경 공격 트리오의 활약을 예고했다.

▲'골때녀' (사진제공=SBS)

반면 'FC불나비'는 상대 전적 2전 2승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해 6강 진출을 노린다. 불나비 공격의 핵심은 '강한이 트리오' 강보람·한초임·이승연이다. 특히 G리그 득점 1위 강보람과 '수비의 핵' 이승연이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계획이다. 골키퍼 안혜경은 '탑걸'의 이유정, 김보경을 철저히 봉쇄하기 위해 밤낮없이 훈련에 매진했다.

경기 전 감독 독대에서는 최진철과 김태영 감독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김태영 감독이 3점 차 승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최진철 감독은 "세 골 넣어. 우리는 네 골 넣으면 돼"라며 도발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걸 다 쏟아내겠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고, 경기 중에도 두 감독은 어깨를 부딪치는 등 기싸움을 이어갔다.

멸망 토너먼트와 6강 진출이 걸린 두 팀의 운명적 대결은 12일 오후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