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035760)이 올해 2분기 실적을 통해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CJ ENM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웰메이드 콘텐츠 흥행과 글로벌 사업 강화, 플랫폼 시너지 확대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광고 시장 위축 여파로 매출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3,193억원,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티빙은 웨이브와의 결합 승인 이후 '더블 이용권' 출시, 제휴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해 MAU와 광고매출이 증가했고, 특히 KBO 리그 인기로 광고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와 K콘텐츠 글로벌 유통 강화로 매출 4,1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7%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축소됐다. 미국 피프스시즌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시즌2' 등 시즌제 콘텐츠를 글로벌 OTT에 공급하며 3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넷플릭스, 아마존, 유넥스트, 아베마 등과의 협업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음악 부문은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의 분기 최대 매출(922억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972억원의 매출과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INI) 등 자체 아티스트의 글로벌 콘서트와 'KCON JAPAN 2025' 등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기반 쇼핑 콘텐츠와 빠른 배송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증가한 매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증가했으며, 신규 IP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셰프의 공구마켓 with 오스틴강'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
하반기 CJ ENM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예능 프로그램 '아이 엠 복서' 등을 공개한다. 여기에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환승연애 4',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꼐획이다.
피프스시즌은 '위대한 전사', '히즈 앤 허즈' 등 글로벌 OTT향 콘텐츠를 선보이고,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음악 부문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보이즈 2 플래닛' 등 MCS 기반 신인 아티스트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커머스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와 당일 도착 서비스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