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싱크홀 예방 매뉴얼 마련…국민 안전 선제적 관리
입력 2025-08-21 13:00   

IoT·AI로 '스마트 안전' 강화…정용기 사장 "안전에 타협 없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최근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 일명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난은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열수송관을 통해 난방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등을 통해 열수송관 인근 지반 상태를 지속 점검해왔다. 이 같은 예방 활동으로 1985년 설립 이후 열수송관으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난은 최근 서울 강동구, 경기 광명시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싱크홀 사례로 지하시설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열수송관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을 새로 정비했다.

'열수송관 주변 지반침하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은 ▲열수송관 변화 모니터링 강화(사고 예방) ▲긴급복구 능력 향상(사고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사고 대응) ▲복구 및 재발방지 체계 정비(신속 복구) 등 4개 축으로 구성돼 현장 관리자의 실질적 지침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장마철 이후 대형 공사장 인근 열수송관에 대한 추가 탐사를 시행하는 등 모니터링 강화 조치를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과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국민 안전은 공공기관의 최우선 가치로, 안전에 있어 자만도 타협도 있을 수 없다"라며 "지속적 혁신과 도약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매뉴얼 정비 과정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적으로 협력해 국회와 공공기관의 '국민 안전 증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지반침하 문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한난의 선제적이고 예방적 조치를 적극 지지하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을 위해 국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