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했던 류현진이 '복귀전' 볼티모어 경기 일정에 선발로 등판한다.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일(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년 2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5피안타 3실점을 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했다.
이후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을 피하고 싶어 했지만, 막상 수술이 확정된 뒤에는 "2023년 7월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하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30대 중반의 투수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완전한 선발 투수로 복귀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비관론을 뚫고 '완전한 선발'로 마운드에 복귀한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에 올랐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21년에는 평균자책점이 4.37(14승 10패)로 치솟는 등 고전했고, 지난해는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다가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7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 토론토는 오는 10월 2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류현진은 남은 2개월 전력 투구를 예고했다.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인 볼티모어는 승률 0.61, 64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린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률 6할대를 유지하는 팀이기도 하다.
애들리 러치먼, 앤서니 산탄데르, 라이언 마운트 캐슬 등 경계해야 할 타자도 많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투수 카일 브래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