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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난각번호 4번 달걀 논란 해명 "사육환경≠품질"
입력 2025-11-20 01:10   

▲이경실 (사진제공=채널A)

이경실이 난각번호 4번 달걀을 비싸게 판매한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경실은 19일 SNS에 "난각번호 4번 달걀 한 판이 1만5000원으로 1·2번 달걀보다 비싸다는 지적에서 논쟁이 시작됐지만 '우아란' 품질은 시중의 어떤 달걀보다 월등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4번 달걀 가격은 높은 편이 맞다"면서도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연구하고 꾸준히 품질을 관리해왔다. 난각번호보다 신선도가 곧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기준은 HU(호우유니트) 수치였다. 달걀 무게와 농후난백 높이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신선도 지표로, 1등급란 기준은 72HU 이상이다. 이경실은 "우아란 HU는 매주 측정하며 금일 기준 105.9HU로, 1등급 기준보다 47% 더 신선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난각번호 1~4번은 사육환경을 뜻할 뿐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라고 부연하며, 강황·동충하초 등 고가의 원료 급여와 농장 위생·질병 관리 등에 비용을 투입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각번호 4번 사육환경이 닭 1마리당 0.05㎡의 제한된 공간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나 이경실은 "이번 논쟁은 소비자와 우아란의 품질 기준 차이에서 비롯됐다"라며 "4번 사육환경이라도 품질 편차가 크게 날 수 있음을 이번 일을 계기로 설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라며 사과의 뜻도 전했다.

우아란 측도 난각번호가 품질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최근 농장 환경이 상향 평준화돼 살충제 문제 등이 과거에 비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HACCP, 무살충제, 무항생제, 무농약, 무의약품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글 말미에 "우아란은 어떤 난각번호와 경쟁해도 충분한 품질을 갖고 있다"라며 "가족과 지인도 함께 먹는 만큼 첫 마음 그대로 품질을 지켜내겠다"라고 적었다.